선녀바위 해변에서는 어업쓰레기 중심의 해안 정화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바위 틈과 갯벌 사이에 끼어 있는 폐그물, 스티로폼 부표, 밧줄 등을 집중 수거했습니다. 특히 갯벌에 파묻힌 쓰레기(장화, 그물) 속에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쓰레기 생태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 일부 쓰레기 속에서 갯벌이 썩어가는 모습도 발견했습니다. 방치된 쓰레기를 제거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 활동 후 훨씬 맑고 깨끗해진 해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생태환경의 회복뿐 아니라 바다를 터전 삼는 생물들의 생존 공간을 지켜낸 실질적인 복원 사례로, 지속적인 시민 참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습니다.